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프란시스 하,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선 청춘들

by 윤디워 2023. 11. 24.

프란시스 하

단짝친구이자 하우스 메이트 소피와 시시콜콜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프란시스 하 

둘은 마치 다정한 연인처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무료한 하루가 훌쩍 지나갈 만큼 절친이었고 함께 동거하자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질 만큼 현재로서는 소피와 사는 게 좋았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프란시스는 곧바로 소피를 만나러 가고 아무렇지 않은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뉴욕에서 지내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좋아하는 무용으로 집의 월세를 마련하는것도 정식 무용수가 되어 안정적인 생활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믿었던 소피마저 다른친구와 함께 지내겠다며 떠나고 모든 게 엉망이 된다.

그런와중에도 세금 환급을 받고 기뻐하던 프란시스는 지난번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남성과 저녁식사를 하고 통 크게 한턱내려던 순간 카드가 되지 않는다는 직원의 말에 현금지급기를 찾아 온 동네를 뛰어다녀 겨우 현금 지급기를 찾아 돈을 가지고 온다.

숨은 차고 힘들었지만 자존심은 챙긴 프란시스.

 

그날 저녁 레브의 집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서 프란시스는 레브와 레브의 룸메이트 벤지와 어울리고 프란시스는 그들에게 잘 보이려 면접을 보는 것처럼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 노력 덕에 레브 그리고 벤지와 함께 살게 되고 거주지가 해결된 한시름 놓은 그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긴다.

수습단원으로 있던 있던 일자리 마저 잃게 된 것이다.

마침 공연을 보러 온 소피에게 고마운 것도 잠시 남자친구와 함께 온 소피에게 고민거리도 이야기도 하지 못하게 되자 술기운을 빌려 소피에게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표현한다.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침대에 누워 생각해 보니 주변 모든 친구들이 자신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거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프란시스는 뉴욕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뉴욕에서의 일은 잊어버리고 다시 재충전을 하고 며칠 뒤 마땅히 지낼 곳도 없는 뉴욕으로 다시 돌아간다.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해 예전에 같이 일하던 레이첼을 찾아가 부탁해 얼마간 그녀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하지만 레이철과는 소피처럼 편한 친구가 되기 어렵고 성공한듯한 그녀의 주변인들과 함께 할 때면 괜스레 주눅이 든다.

그 자리엔 소피와 그녀의 남자친구 패치를 아는 사람도 있었고 남들로부터 듣게 된 소피의 소식은 언제나 생소한 것들 뿐이고 소피와 패치가 직장을 관두고 일본으로 간다는 이야기였다.

프란시스는 복잡한 감정에 이틀의 파리여행을 계획하고 대학 때 친구를 만날 겸 호기롭게 출발하지만 파리에 살고 있다는 친구에게는 연락이 오지 않고 오히려 소피에게서 연락이 온다.

소피의송별파티 초대에 파리에 있어 가지 못한다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전화를 마치고 짧은 파리 여행을 마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프란시스는 무용단에서 온 연락에 희망을 걸어 보지만 그녀에게 온제 안은 사무실 직원이었다 

프란시스는 자존심에 다른 무용단에 취직이 되었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제안을 거절했고 월세가 저렴한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갖은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를 충당한다.

 

그렇게 썩 내키지도 않은 일을 꿋꿋이 견디며 지내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다투고 있는 소피를 발견하게 되고 얼떨결에 만난 소피와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고 늦은 밤 소피가 프란시스의 집으로 찾아온다.

소피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다시 뉴욕으로 온다고 이야기했고 프란시스는 제일 친한 친구 소피가 다시 돌아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해가 뜨자 다시 남자친구에게 돌아가는 소피의 뒷모습은 비로소 그녀를 달라지게 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 사무실직원을 하게 된 프란시스는 현실과 타협하며 꿈을 향해 달려간다.

비록 무용수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지만 안무가로서 공연을 멋지게 기획하게 되고 자신이 기획한 공연에 친구들을 초대한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선 청춘들

프란시스 하는 무용수를 꿈꾸는 프란시스가 홀로서기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세계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는다.

이 영화는 거대한 서사와 드라마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기장을 넘겨보듯 일상적인 장면들이 가득해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되면서 프란시스의 모습에 나의 모습을 투영하게 되 많은 청춘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영화인 것 같다.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로하며 

 

프란시스 하를 보면서 지금 우리 내의 20, 30대의 청춘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무겁지 않게 표현한 이야기 같았다. 사회생활에서의 좌절과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지는 친구들 , 영화에서 비치는 모든 상황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고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게 되었고 또 어떤 이에게는 감명 깊게 기억에 남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어느 지점, 어느 나이가 되어야 삶이 완성이 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도 완성이 되지 못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디고 넘어지고 흔들리더라도 늘 꿈을 꿀 수 있는 빛나는 청춘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