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으로 가라앉는 일본열도
시즈오카현 스루기만 지하에서 시작된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는 일순간 지옥으로 변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한 남자 오노데라 토시오. 그는 또 다른 생존자인 한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 아이는 여진으로 인해 죽을 위기의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그러한 위험한 상황에 아이를 구하러 뛰어든 구조대원 도움덕으로 아이는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미국지질학회에서 발표한 일본열도의 침몰에 대한 예측의 결과가 일본의 정부를 긴장하게 만든다
일본지하에서 대변동이 시작되고 있고 메갈리스라고 불리는 지질층이 일정량을 넘어서면서 한순간 낙하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반이 가라앉으며 일본열도가 바닷속으로 침몰한다는 예측이다.
이러한 예측으로 충격적인 결론이 나오면서 해저를 탐사하는 팀을 파견하게 된다. 얼마 후엔 해저탐사를 하고 있던 타도코로 박사의 연구팀도 이상한 징후를 발견하게 된다.
타도코로박사는 본격적으로 지각변동에 대한 예측조사를 시작하게 되고 얼마 후 뜻밖의 결과에 박사는 좌절하게 된다.
바로 일본열도의 침몰까지 남은 시간이 1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는 잠수정 조종사 오노데라에게 누군가 찾아오는데 그녀는 얼마 전 그의 목숨을 구해줬던 구조대원 레이코였다.
그녀가 찾아온 이유는 구조당시 같이 있었던 아이 미사코 때문이었다 미사코는 지진당시 겪었던 큰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고 오노데라의 따뜻한 마음과 보살핌으로 그들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타도코로박사는 일본 열 본의 심각성을 알리려 하지만 각료들은 그러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러한 반응에 타도코로박사는 그동안 해저조사를 함께 했던 연구팀 마저 해산시키게 되고 일본총리는 박사의 연구를 검증하면서 짧은 기간에 국민들을 해외로 이주 시 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중국에 방문길에 오르게 된다.
그 시간 갑자기 시작된 화산의 분화와 함께 본격적인 대지진이 시작된다. 마침 분화하던 화산상공을 지나다던 총리의 비행기도 그 불길을 피해 가지 못하고 추락한다.
그리고 그 피해는 주변도시에 까지 이어지고 열도의 침몰을 촉진시키는 단층에 균열이 심해지면서 지진과 화산폭발이 더욱 빈번해지고 패닉에 빠진 국민들은 통제하기 힘들 정도에 이르게 된다.
그렇게 혼란에 빠진 국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민들을 해외로 이주하는 것을 발표하지만 구체적인 이주계획은 없었다.
보좌관은 무책임한 국가의 태도에 타도코로박사를 찾아가 일본을 구해낼 방법을 듣게 되고 그것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한다.
그녀는 자신의 직을 걸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 세계에 있는 굴착선을 동원해 온다.
한편 계속되는 지진해일로 인해 쓰나미 마저 도시를 덮치고 순식간에 지형이 바뀔 만큼 그 위력은 더욱 강력해진다.
영국으로 갈기회가 생긴 오노데라는 레이코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그녀는 이를 거절하고 일본에 남아 구조활동을 하겠다고 한다.
먼저 선택받은 사람들이 이주길에 오르게 되고 화산재가 뒤덮인 공항은 비행기의 이착륙이 어려워지고 공항의 제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만들어진다.
일본 열도 중심에 있는 후지산에서도 이상징후가 포착이 되고 타도로 박사는 일본열도를 구하기 위해 굴착선으로 폭약을 설치하려 하지만 잠수정 폭발로 인해 동료도 잃게 되고 작전도 실패하게 된다.
오노데라는 일본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작전에 참여하게 되고 여러 어려움 속에 오노데라는 폭탄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폭탄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지각판을 분리시키는데 기적적으로 성공하게 된다.
일본침몰
일본침몰은 고마쓰사쿄 작가의 일본침몰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400만 부의 판매를 한 베스트셀러 이기도 하다.
작가는 과학작의 자문을 얻어 대재난을 앞둔 한나라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파격적인 설정에 설득력까지 부여한 소설을 쓴다.
고마쓰사쿄는 일본침몰 소설 집필 당시 2차 성장에 들떠있는 일본의 경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아픔을 한 번 더 상기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은 전 세계에서 재난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 중 하나이고 일본인들의 재난에 대한 공포감을 대변해 주는 재난 콘텐츠 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영화가 된 것 같다.
거대한 재난에 맞선 희망
영화 속에서 대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명의 희생정신으로 일본열도는 침몰을 면하게 된다.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분들을 상기하며 지내야 할 것이고 그분들의 직업적 처우나 트라우마극복을 위한 복지 또한 확실히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또 엄청난 재난 속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일상의 재건을 위해 다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다.
거대한 재난에 맞서 희망을 놓지 않는 자들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이야기 영화 일본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