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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기, 치사율 100% 바이러스의 역습

by 윤디워 2022. 10. 22.

 

치사율 100% 바이러스 

홍콩에서 한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외국인들을 싣을 대형 컨테이너가 평택항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늦은 밤 밀입국자들을 실은 컨테이너에 국내 중개인들이 나타나 컨테이너를 여는 순간 역한 냄새와 피투성이로 죽어있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그 사이에 살아있는 생존자 한 명을 꺼내 돈을 받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납니다.

중개인이 한눈판 사이 밀입국자는 도망을 가고 중개인 중 동생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게 된다. 그는 고통스러운 듯 연신 기침을 해대며 비말을 뿌려대고 있었다.

이영화의 주인공인 지구. 그는 직업정신이 투철한 119 대원이다.

지구는 자동차와 떨어질뻔한 여성을 구하지만 그여성은 추락한 자동차 안에 있는 가방을 찾아달라며 무리한 요구를 한다. 거절을 하기 어려웠던 지구는 가방을 찾아 그녀의 어린 딸에게 전한다.

의사였던 그여성의 이름은 인해. 병원에서 긴급 콜을 받고 온 병원에는 상태가 위독한 중개인의 동생이 누워있다.

치료 도중 사망한 중개인의 동생의 소지품에서 컨테이너 안을 찍은 동영상을 발견하고 조류인플루엔자를 의심하며 조사를 이어나가는데 동일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심각성을 느낀 의료진들은 감염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분당을 폐쇄해야 된다고 보고하지만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도시 곳곳에서는 이상증세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도시는 아비규환이 된다.

고위간부들은 앞다퉈 분당을 떠나고 인해는 혼자 두고 온 딸을 데리고 분당을 떠나려 하지만 감기 증상이 있었던 딸 때문에 분당의 격리시설에 수용되게 된다.

그 격리시설은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뒤섞인 채 모두 한 곳에서 격리하게 되고 의료진들은 이를 문제 삼지만 개선될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

인해의 딸(미르)의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컨테이너의 유일한 생존자가 이곳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의사인 인해는 생존자의 항체를 이용해 딸을 치료하지만 딸은 결국 감염자 구역으로 이송하게 됩니다.

그런 인해의 딸을 찾아 나선 지구에게 발견된 감염자들의 죽음. 감염자들의 시신들을 한 곳에 모아 화장하는 끔찍한 관경을 보게 된다.

그 시신들 더미에서 미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구에게 미르의 핸드폰 소리를 듣게 되고 생존자의 항체를 받아 살아있던 미르를 발견하게 된다.

항체를 가지고 있는 생존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하지만 중개인의 형이 나타나 생존자를 죽이게 되고 그사이 격리시설에 갇혀있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해 격리시설을 탈출해 시위를 일으킨다.

그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던 그때 미르를 발견한 인해가 항체로 인 한 생존자임을 밝히고 무력진압이 멈추게 된다.

미르는 항체 개발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인해와 지구는 웃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재난이 불러오는 사회적 갈등

2013년 개봉한 영화 감기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하고 현재 우리 상황과 흡사해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다.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현상을 아주 잘 보여준 영화이고 코로나바이러스를 겪은 상황에서 영화를 한 번 더 보게 되니 공감되는 부분들이 더 많았던 시간이다.

영화와 같이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라 생각했던 것을 할 수 없게 되고 그런 상황들로 인해 직업을 잃거나 생계가 어려워지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사스, 메르스 등 여러 가지 바이러스 등이 발병을 했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오랜 기간 유지되고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타난 건 처음이어서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했을 때 사람들의 공포심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진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리되어 격리하게 되면 직장에서 공분을 사기도 하고 죄인이 된 듯이 생활을 해야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된 지 어언 년이 돼가고 있는 현재 예전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나 공포심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있는 건 사실이고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해외여행 등 많은 부분들이 완화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언제 또다시 다른 바이러스가 발병해 팬데믹 현상이 생길지 모른다.

K방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잘 대처하고 방어했지만 앞으로 나올 무수히 많은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발전과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